아이를 위한 용품을 구비하면서 누구나 '힘주는' 부분이 한 가지씩은 있을 것이다. 어떤 사람은 '딴건 몰라도 유모차는 좋은걸로...' 어떤 이는 '딴건 몰라도 옷은 메이커로...' 또 누구는 '교구만큼은 확실하게...' 물론 그 모든걸 열성적으로 준비하는 슈퍼맘들도 많이 보인다. 나의 경우, 꽤 신경써서 준비했던 품목중 하나가 천기저귀였다. 개인적으로 생리대의 갑갑한 느낌이 싫어서 면생리대를 쓰기도 했기때문에, 내 아이가 2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일매일 갑갑한 종이기저귀를 차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가엾게 여겨졌다. 그래서 내게 천기저귀는 필수 출산용품이었다. 화학물질의 해로움, 경제적 이점.. 뭐 이런 이유들은 일단 차치하고, 통풍!!..이 단연 중요했다. 우리가 매일같이 입는 면팬티처럼, 남편이 입는 바..